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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여행 튀르키예

코로나 시국에 쉽지 않았던 터키여행 이야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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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2

지난 7월 기준으로 이스탄불에 살고 있는 여친과 떨어져 지낸 지가 벌써 1년 반도 넘었다. 애초에 작년 2020년 4월에 이스탄불을 방문하려고 티켓을 끊었다가 코로나가 펜데믹으로 확장되면서 비행기표를 강제 취소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계획한 방문이 코로나 때문에 취소되었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기약 없이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나도 길고 힘든 시간이었다. 터키는 관광객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내가 한국에 있었다면 방문이 가능했겠지만, 하필 몽골에 체류하던 시기이기 때문에 탈 수 있는 항공기 자체가 아예 없었다.

올해 초, 다양한 코로나 백신이 WHO의 긴급 허가를 받아내면서 상황이 약간 달라지기 시작했다. 백신을 2차 접종까지 마치면 통행 제한이 없어지는 신성한 권한이 부여되는 분위기가 세계 곳곳에 만들어진 것이다. 백신 여권도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논의되었다. 몽골에도 정기편은 아니지만 특별 전세기를 운영 중이었는데 백신을 2차까지 마치고 해외를 다녀오면 귀국 시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시설 격리’를 하지 않아도 되는 정책을 내놓았다.

통행권이 급한 나는 결국 중국산 백신인 ‘시노팜’을 2차까지 맞았다. 다행히 한국 입국 시 자가 격리가 필요 없는 백신 리스트에 ‘시노팜’이 있었기에 결과적으로는 괜찮은 선택이었다.

백신 접종 후에 바로 터키 항공편을 알아보는데 전세기 명단에는 한 달에 2편 정도 운행되는 것으로 나왔다. 그래서 7월 중순 비행기를 알아보았으나 벌써 매진이고 비지니스 클래스 밖에 없다고 한다. 터키로 나가는 비행이기 때문에 많은 자리가 남을 줄 알았지만 유럽으로 가는 몽골인들이 많은 모양이다. 우여곡절 끝에 지인의 도움으로 다른 날짜에 비공식적으로 생긴 7월 중순 터키행 항공편을 예약할 수 있었다.

이 시기에 해외 교민들의 핫 이슈는 대사관을 통한 ‘격리 면제서’ 발행이었다. WHO에서 승인 받은 백신을 2회 접종 후에 14일이 지난 사람들은 각국의 공관을 통해서 ‘격리 면제서’를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방문 혹은 이메일). 많은 교민들이 한국 방문을 원하고 있었기 때문에 각국의 대사관이 이것 때문에 엄청 바빴던 것으로 안다. 현재는 ‘영사민원 24’에서 해당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https://consul.mofa.go.kr/)

터키는 특정 국가를 제외하고는 방문객에게 PCR음성이면 격리를 하지 않았으며 출국 전 72시간 이내에 HES 코드를 신청해서 받아야 한다. 코드 신청하는 사이트는 터키항공에서 이메일을 통해서 링크를 보내줬다. 다음과 예시와 같은 QR코드와 넘버를 준다.

공항 및 기타 시설 등에서 수시로 체크할 것 같아서 핸드폰 배경화면으로 갖고 다녔는데 생각보다 확인을 안 하는 것 같다. 공항에서 한번 그리고 쇼핑몰 입구에서 한번 체크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교통 카드가 반드시 있어야 하며, 카드를 구매한 후에 온라인 상으로 HES코드를 교통카드에 등록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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