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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여행 튀르키예

카파도키아 – 아바노스(Avanos) 크즐으르막 강, 도자기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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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7
avanos – 괴레메 북쪽

괴레메에서 북쪽으로 가면 강을 낀 ‘아바노스’ 지역이 나온다.

이날 오전에는 요정의 굴뚝을 돌아보고 아바노스 지역으로 올라왔다. 점심을 먹기에는 약간 이른 시간이라 주변 그즐으르막 강변을 돌아보기로 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더욱 분위기가 편안하다.

간간히 지나가는 오리 떼나 여유로운 뱃사공의 모습은 강변의 따뜻한 정취를 기억에 담기에 충분했다.

수줍게 어미 뒤에 숨은 새끼의 모습이 참 귀엽다.

강변 산책을 마치고 다시 차를 타고 움직여 아바노스의 중심부로 진입했다.

아바노스 중심 지역을 통과하여 ‘투어’와 연계된 도자기 공장을 찾았다.

베지르하네 세라믹

영업부장님쯤으로 보이는 분의 프레젠테이션이 시작된다. 카파도키아 지역이 원래 도기로 유명한 곳이다 보니 공방이 많다. 터키 특유의 디자인이 입혀진 공예 제품을 보면 이국적인 느낌이 강하게 들어 하나쯤 소장하고 싶은 마음도 든다.

아래로 내려가니 실제 작업을 시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공장이지만 나름 관광 코스를 잘 만들었다.

한 층 더 내려가면 기존에 만든 공예품들을 구경하고 구매도 가능하다.

불을 끄면 야광으로 보였던 특이한 제품들

개인적으로 터키스러운 디자인 패턴이 맘에 들어서 커피 잔이라도 하나 살까 구경하고 있는데 영업 사원이 바로 옆에 붙어서 부담을 준다. 한 두 번 얘기하고 말겠지 하고 구경하는데 하나라도 팔겠다는 신념으로 너무 압박을 주길래 그냥 와이프와 함께 밖으로 나와 버렸다.

구매하려고 마음을 먹고 있는데 너무 부담을 주니 사고 싶은 마음이 싹 달아났다. 구경도 잘했고 만족스러웠는데 판매에 너무 힘을 주니 좀 별로다.

아무튼 더 배고파진 우리는 가이드와 함께 뷔페로 향했다.

터키 음식은 보통 먹을만한데 칼칼함이 부족해서 고추만 보면 꼭 집어온다. ㅋㅋ

단체로 들어오는 손님들이 많았는데 대부분 투어를 통해서 온 손님들처럼 보인다.

다음은 우치히사르와 인접 마을의 전경을 볼 수 있는 스팟으로 향했다.

우치히사르 성채가 저 멀리 보인다.

마지막으로 카펫 공장에 들렀다. 카펫이 비싸다는 것은 다 알고 있었는데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 하는 카펫을 보니 입이 쩍 벌어진다. 실제 수작업하는 모습도 볼 수 있고 재미도 있었다.

도기 공장과 마찬가지로 마지막에 카펫 판매가 시작된다. ㅋㅋ 그동안 한국인 호구들이 많이 왔었는지 나를 타켓으로 한참을 영업하다가 내 와이프가 터키인인 것을 알고 나더니 조용해진다. 내 아내가 선글라스를 끼고 터키어로 대화를 했는데 직원들은 터키어 잘하는 한국인인 줄 알았다고 한다. ㅋㅋㅋ

한국에서는 카펫을 사용하는 집이 많지 않아서 한국인에게 팔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더니 대부분의 한국인이 똑같이 대답한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그만 카펫은 사가는 경우가 있다고. 근데 수작업한 카펫은 예술적인 부분도 들어가는 상품이기 때문에 가격이 정말 천차만별이다. 아는 사람을 통해서 사는 경우가 아니면 시세보다 많이 비싸게 살 확률이 높은 품목이다.

오늘의 교훈 : 호객행위는 적당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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