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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몽골 디지털노마드 종합

몽골에도 있는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코워킹 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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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1

Co-working Space

본인을 ‘디지털 노마드’라고 생각한다면, 공간을 공유하는 오피스인 ‘코워킹 스페이스’를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한국에서는, 임대료가 아주 높은 특히 서울에서는, 이미 공유 오피스가 스타트업이나 세일즈맨, 직업 강사, 대학생 등등에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요즘은 단순히 저렴한 가격에 일할 공간을 공유한다는 개념을 넘어서 각종 직군의 전문가를 만날 수 있는 네트워킹의 장이 되어 가고 있다.

필자는 주로 집에서 업무를 보고 있지만, 혹시나 해서 몽골 울란바토르에도 ‘코워킹 스페이스’가 있는지 알아봤다. 처음 몽골에 왔을 때는 당연히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몽골 국민 생활 속에서 쓰이는 다양한 IT서비스를 경험해보고 있을 수도 있다는 판단이 들어서였다. 아니나 다를까, 인구 150만의 몽골의 수도에 벌써 5개의 공유 오피스가 있다. 그것도 매우 잘 운영하고 있는 듯 하다. 

그 중에서 가장 인기있는 업체인, 클럽 코워킹(Club Coworking)이라는 업체를 한번 들여다보자. 


클럽 코워킹(Club Coworking)

클럽코워킹 사이트 이미지

위치 – 칭기스칸 광장을 바로 마주 보는 빌딩에 상주하고 있다. 울란바토르의 중심이자, 상업지구 또한 근처 대학교 지역과 아주 가깝다. 

가격 – 한 달에 4일 이용하는데 약 5만원이다. 만약 20일이면 약 25만원(20만원 플랜 가능). 울란바토르 도심지역 임대료가 절대 저렴하지 않다. 서울의 공유 오피스보다는 훨씬 저렴하다. 또한 코워킹 스페이스에서는 Day pass로 필요할 때만 이용할 수도 있다는 장점은 있다. 

혜택 – 테이블과 의자, 무제한 커피 그리고 와이파이.

아파트 월세가 저렴한 울란바토르에서 코워킹 스페이스의 가격만으로 봤을 때는 굳이 코워킹 스페이스를 이용할 필요가 있는가 싶지만, 관련 업계 네트워킹 때문에 이용자가 꾸준히 있는 편이다. Cowork.com에서도 검색이 되는데 평점이 매우 좋다. 특히 운영진의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단순히 공간을 공유하는 1차적 코워킹 스페이스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인간과 인간을 연결하는 네트워크의 장을 열고 다양한 인재들이 참여하게 만들고 있다. 클럽 코워킹의 창업멤버들은 이미 해외에서 코워킹을 경험한 유학파들이어서 그런지 코워킹 스페이스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고 서비스를 하고 있는 듯 하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영어권 유학파들이 고국으로 돌아와 창업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한다. – 본인들을 ‘애국자’라고 칭하는 부류들이 있다고 함.)   

다음은 ‘클럽 코워킹’에서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이다. 컨텐츠마케팅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사진에는 라이브 공연도 보인다.

흔히 몽골 하면 생각하는 말과 양 떼들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몽골 청년들의 열정이 느껴지는가? 몽골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리더십, 테크, 문화, 디자인, 혁신 등등 몽골의 미래를 그려가는 핵심 키워드는 바로 이곳 울란바토르 중심에 위치한 ‘코워킹 스페이스’에서 나오고 있다. 더불어 올해 초부터 몽골 정부에서는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여러 가지 정책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들의 노력이 장기적으로 몽골의 발전단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주역들이 되었으면 한다.

참고 > 창업 후에 광고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초반 홍보를 대부분 ‘페이스북 유료광고’로 진행했다고 한다. 역시 몽골인의 페이스북 의존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임을 다시 한번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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