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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질리오 싱크(resilio sync) – 치명적인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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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9

올해 초에 구독 다이어트 차원에서 드롭박스를 대체할 클라우드 서비스로 리질리오 싱크를 선정하고 꽤 오랜 시간을 투자하여 데이터를 옮겼다. 장난감 서버로 사용하는 노트북에 외장하드를 연결하여 사용했는데 꽤 만족스러웠다.

무제한 용량과 파일 크기 제한 없음에 큰 매력을 느끼며 사용해오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충돌이 일어나면서 싱크가 되지 않는 문제가 자주 생겼다.

여러 가지를 체크해보다가 결국 원인은 용량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즉, 총 용량이 큰 경우에 리질리오 싱크의 인덱싱 속도가 무자비하게 느려지면서 종국에는 에러 처리 해버리는 것이다. 총 용량 500기가 이하에서는 문제없이 진행되었었는데 그 이상이면 버벅대고 1TB이상인 경우 사용하기가 어려운 수준이다. (용량이 커질수록 PC의 메모리 부하가 크게 걸린다.)

또 한 가지 가능성은 외장하드에 연결시켜놓고 가끔 분리를 했다가 다시 연결하면서 인덱싱을 지속적으로 해야하는 것이 문제일수도 있다. 아무튼…

리질리오 싱크를 이전에도 개인적인 재미 목적으로 적은 용량에서 사용했었지만, 대용량 처리가 힘들다는 벽이 있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느끼게 된 것이다. 업무용, 개인용 모두 활용해왔기 때문에 또 다시 다른 서비스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 왔다.

리질리오 싱크 개인용은 한번 구매하면 돈을 낼 일이 없으나 메인 서버로 활용하는 컴퓨터는 항상 켜놓아야 하기 때문에 전기료 상승에 기여를 하기 때문에 매월 지불해야 하는 돈이 0원은 아니다.

즉, 적정 가격 수준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속 시원할 듯 하다. 내 입장에서는 드롭박스는 좀 헤비하기 때문에 기본 기능에 충실한(싱크 문제 없는) 서비스를 찾아서 다시 이사를 해야겠다.

구독 다이어트와 관련해 얘기하자면 난 연초에 드롭박스와 에버노트를 버리고 리질리오 싱크와 업노트(UpNote)로 갈아탔지만, AI 서비스인 클로드(Claude)에 매달 3만원을 내기 시작했고, 유튜브와 쿠팡의 구독료가 인상을 하면서 결국 구독 다이어트를 실패하고 ‘요요 현상’이 와버렸다.

ㅍㅎ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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