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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몽골 종합 테크(Tech)

깜놀! 몽골 일상에 녹아든 편리한 IT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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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5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몽골’하면 초원에서 평화롭게 뛰어노는 양떼들과 수 킬로 밖의 동물도 볼 수 있다는 눈 좋은 유목민을 떠올린다.  그런 몽골에는 인구 150만 이상의 수도 ‘울란바토르’가 있다.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도시 북쪽 부분에는 (한국 사람들끼리는 ‘강북’이라고 한다.) 시골에서 올라온 사람들이 지어서 생활하는 게르촌이 즐비하며, 이는 도시 중앙의 신식 고층 빌딩들과 확실한 대조를 보인다. 

울란바토르 시내 야경

당연히 빈부 격차는 상당한데 내가 몽골에 와서 새삼 놀라는 부분 중 한 가지는 바로 몽골의 IT기술에 대한 관심도이다. 
스마트폰을 쓰는 몽골인들은 페이스북으로 메시지를 주고 받고, 모바일 뱅킹으로 송금을 한다. 몽골인들의 일상은 페북에서 페북으로 끝난다고 할 정도로 페북사용의 의존도가 매우 높다. 

난 Khan은행을 이용하는데 내가 전에 필리핀에서 사용하던 은행의 온라인 뱅킹과 모바일 뱅킹 어플보다 더 빠르고 구성이 깔끔함에 놀랐다.

필리핀에는 아직도 카드결제가 불가한 상점이나 식당이 많은데 몽골 울란바토르에서는 왠만한 업소에서 카드결제가 가능하다. 

우리나라처럼 적은 액수를 결제한다고 해서 눈치를 주지도 않는다.  So cool!

심지어 영수증에는 QR코드가 프린트되어 있는데 이를 스캔하여 국가가 운영하는 영수증 등록 사이트에 업로드하면 다음 년도에 결제액의 일정 부분을 ‘캐시백’을 해주는 획기적인 서비스를 하고 있다. 

Ebarimt라는 영수증 등록 앱

그것 뿐인가, 국가적으로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지원하며 한국의 블록체인 업체들과의 교류도 활발하고 있다. 

몽골의 고위 인사가 한국을 방문하여 블록체인 업체의 관계자와 미팅을 하는가 하면, 지난 1월 11일에는 블록체인 기업 ‘테라’를 운영하는 신현성이 직접 울란바토르시를 방문해 결제 시스템과 관련한 MOU를 체결했다고 한다. (기사보기 : https://news.joins.com/article/23282369

자원 부국인 몽골은 대다수의 자본이 광산업에 몰려 있어 (상장 기업 70%가 광산 관련 기업) 테크 관련 기업이 투자를 받으며 상장하기란 참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작년 3월에  LendMN(렌드엠엔)이라는 모바일 대출 관련 핀테크 기업이 높은 관심을 받으며 상장을 성공시켰는데 몽골 증시에서는 이례적인 일이었다고 한다.


IT 서비스가 몽골 시장경제에도 빠르게 반영되면서 국민들의 정보격차도 빠르게 커지고 있을 것으로 본다. 다만 2차, 3차 산업이 고도화되지 못한 국가에서 4차 산업에 대한 지원을 발 빠르게 하는 정부의 행보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어느 나라나 기업은 항상 빠르게 달린다.

몽골 정부와 기타 권력기관에 만연한 부패가 다소 개선되고 실질적인 경제구조 개선에 힘쓴다면 만년 IMF 신세인 몽골에도 미래는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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