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승마] 몽골에서 승마란?
가끔 놀라게 하는 주변 몽골인의 승마실력
며칠 전 테를지로 1박 캠핑을 다녀왔다. 의외로 8월에 비가 잦은데 출발하는 날도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동행들이 승마를 하기 원했으나 비가 오면 위험할 수 있어서 다음 날 진행했다.
다음 날 아침에도 날씨가 흐렸지만 다행이 비는 내리지 않아서 승마하는데 문제는 없었다. 말들도 심심했는지 울타리 안에서 뛰다 서다를 반복한다. 낯을 가리는지 내가 가까이 접근하면 멀리 도망가버리곤 한다.
함께 동행한 지인 사무실 여직원들이 있었는데 먼저 말을 탈 준비를 한다. 몽골 사람들은 어려서부터 말타는 법을 배운다고 들었지만, 사무실에서 키보드만 두들기던 여직원들이 막상 고삐를 부여잡고 능수능란하게 말을 다루는 것을 보고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통상 세, 네 살이 되면 말의 안장에 앉기 시작한다는데 몽골 국민에게 ‘승마’는 ‘씨름’과 더불어 어려서부터 배워야하는 기술이라고 한다.
다음의 영상은 올해 나담축제기간에 벌어진 승마대회이다. 어린 아이들로 구성된 선수들이 경기를 하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다.
몽골말
위키백과에 따르면 몽골말은 ‘중앙아시아를 원산지로 하는 ‘프셰발스키말’의 후손에 해당하는 말이라고 한다. 조랑말로 분류되어 키는 120cm ~ 140cm이다. 따라서 막상 몽골말을 타보면 높이 때문에 두렵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참고로 제주도에 있는 말이 고려시대에 몽골이 가져온 품종의 후손이라고 한다.
몽골에서 말타기
필자는 2년 전에 처음으로 몽골 테를지에서 승마를 접했다. 거의 2시간 코스로 진행한 첫번째 승마는 아주 짜릿한 감동을 주었다. 초록으로 물든 테를지의 초원을 말과 함께 걷다보면 정신이 맑아지는 느낌이다. 또한 사람보다 큰 말과 나누는 정신적인 교감은 동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도 특별한 경험이었다.
한국에도 승마장이 있으나 몽골초원에서 자유롭게 노니는 승마와는 비교되지 않는다. 몽골에 와본 사람만이 아는 ‘탁 트인’ 시야가 승마하는 재미의 격을 높여준다. 비싸지 않는 비용으로 오랜 시간 즐길 수 있으면서도 안전한 승마가 진행될 수 있도록 ‘말 길잡이’ 등이 보조를 해준다.
안전장비의 경우에는 승마장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승마장을 찾는다면 해당 사항을 미리 고려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마찬가지로 승마장의 위치에 따라 볼 수 있는 뷰(view)가 달라진다.
여행사 상품에는 하루종일 트래킹이 가능한 상품도 있기 때문에 몇 번 경험이 있는 여행자는 트래킹을 도전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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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팬
지인도 몽골에서 승마를 해 본 사람은 몽골에 매년 가더라고요.
Neonomadj
네, 성수기에 티켓값만 내려가면 더 좋을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