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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하드 항공 마일리지 소멸 직전! 7,000마일로 피엘라벤 벨트 득템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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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5

에티하드 항공 마일리지는 기본적으로 적립일로부터 18개월 동안 유효하다고 한다. 1년 6개월 내에 에티하드 항공을 다시 이용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소량의 마일리지만 남을 터.

나 역시 2년 전 튀르키예를 방문한 후 비행기를 타지 않았기 때문에 몇 달 전부터 에티하드 항공에서 마일리지가 소멸된다는 이메일을 여러 번 받았다.

예전에 다른 항공사 마일리지도 별로 활용도 못 해보고 소멸된 적이 있어서 이번에도 그러려니 했으나 이번에는 왠지 활용 방법이 있다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에티하드가 제안하는 남은 마일리지 활용하는 법!

  • 마일리지를 활용한 티켓팅 : 에티하드를 타고 어딜 갈 계획은 없기 때문에 패스
  • 소중한 사람에게 마일리지를 선물하세요 : 유효기간이 며칠 남지 않은 마일리지를 선물했다가는, 받는 사람도 쓰지 못하고 소멸될 게 뻔해 민폐가 될 것 같아 포기. (선물해도 유효기간이 늘지는 않는다고 함)
  • 마일리지를 현금으로 바꾸세요 : 가장 당기는 옵션이었지만 가상 비자 리워드 카드로 전환해서 사용할 수 있는데 대한민국은 지원하지 않고 있어서 실패.
  • 마일리지로 호텔 예약 : 이것도 마음에 드는 옵션이지만 8천 마일도 안 되는 금액으로 예약할 만한 호텔은 없다고 보면 된다.
  • 마일리지로 쇼핑하기 : 그나마 할만하고 가능했던 옵션.

금액을 대충 보아하니 내가 살 수 있는 것들이 몇 개 되지 않아 보인다.

아이폰도 마일리지로 살 수 있다. 에어팟만 하더라도 5만 마일리지가 넘네.

그래서 상품 목록에서 가장 저렴한 물건부터 필터링해보았더니 갑자기 테무 느낌이…

어쨌거나 쓰지 않으면 그냥 공중으로 분해될 마일리지이기 때문에 나름 상당한 고민을 한끝에 피엘라벤 벨트를 골랐다.


여러 테무스러운 제품들 속에 피엘라벤 벨트가 있다니. 한국에서는 그래도 몇 만원 줘야 하는 데.

7,300마일에 팔고 있는데 난 7,667마일이 남았기 때문에 구매가 가능하였다.

안 그래도 청바지에 사용할 여분의 벨트가 필요하던 찰나에 잘 되었다 싶었다.

사이트 상단에는 현재 지정학적인 상황이 배송 스케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나온다. 아무래도 중동 상황 때문에 그런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난 오든 안 오든 상관없다는 마인드로 최종 주문을 했다.

그러고 나서 20일 가까이 돼서야 우체국 소포가 왔다. 무려 라트비아(Latvia)에서 소포가 온 것이다. ㅋㅋㅋ 감개무량하다. 에티하드는 아랍에미리트 항공사인데, 택배는 왜 발트 3국에서 오는 걸까?

오 ~~ 사실상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그리고 내 마일리지 내가 쓴 건데 왜 이렇게 기분이 좋은 건지. 공짜 선물 받은 느낌.

실제 배송이 됨을 확인하고 같은 날 마일리지가 소멸되는 와이프에게도 주문할 상품을 고르라고 했다.

와이프는 샤워 타월을 주문했는데 이건 언제 오려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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