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와 공존하기 – 플랜 B가 필요하다
지난 몇 달간 많은 일들을 준비하고 진행해왔는데 연초부터 터진 망할놈의 코로나 때문에 계획이 다 틀어졌다. 앞으로의 계획도 부분적으로 수정하면서 어떻게 하면 코로나와 함께 공존하게 될 세상에서 살아남을지 매일 매일 고민이다.
작년에는 자발적인 영리활동을 하지 않으면서(쉬운 말로 ‘백수’) 미래의 일들을 계획하고 준비했고 올해 초부터는 계획한 일들을 실행하면서 다시 ‘시스템’을 만들어나가는데 올인했다. 그러던 와중에 원래 4월에 여자친구를 보러 터키를 방문할 계획이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비행기가 취소되었다. 시스템을 통한 영리활동도 마찬가지로 계획이 딜레이 되었다. 알다시피 인생사 계획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세계적으로 백신왕 빌게이츠와 그의 펀딩을 받고 있는 제약업계, 이와 관련된 경제 생태계에서 돈을 버는 소수의 업계를 제외하고는 모두 폭망이다. 여행업 관련 일을 준비하는 나는 ‘폭망산업’에 몸을 담고 있는 셈이다. 교육산업에 몸담던 시기에는 ‘노는 사업’이 잘나갔는데 ‘노는 사업’에 뛰어드니 코로나가 찬물을 끼얹는다. 그 중에서도 모두가 절망적이라고 바라보는 ‘해외여행’ 쪽이기 때문에 확실한 플랜 B가 필요한 상황이다.
필자가 체류 중인 몽골에서는 최근 국회의원 총선에서 재승리한 ‘인민당’의 강력한 조치로 7월을 앞둔 현재 지역감염자가 한 명도 없다. 더구나 몽골은 국경을 걸어 잠그고 21일이라는 장기간의 시설격리 조치를 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이나 백신 개발의 낮은 조기 개발 가능성에 관한 뉴스가 종종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취하고 있는 조치를 단기간에 완화하기는 요원해보인다.
현실적으로 봐서는 ‘해외여행’업계, 정확히 ‘몽골여행’업계의 힘든 상황은 1 ~ 2년 까지 지속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많은 이들이 몽골 인민당의 총선 승리 포인트 중 하나로 ‘훌륭한 코로나 방역 대책’을 꼽고 있기 때문이다.
무작정 경제를 내팽개칠수는 없기 때문에 부분적, 조건적으로 국경 개방을 하리라는 예상이 우세하기는 하다. 그렇다 할지라도 여행자의 입장에서는 여러가지 제한 사항을 극복하면서까지 몽골에 여행을 오지는 않을 것이다.
코로나와 공존하는 시대가 열린다면, 예를 들어서 독감과 같은 것으로 치부하면서 걸리면 치료하기, 더욱 더 해외여행 시장은 낮은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최대 몇 년까지 살아남을 무언가가 필요한 시점이다.
과연 나에게 실현 가능한 플랜 B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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