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질리오 싱크(Resilio Sync)를 쓰는 장점은 무엇일까
이전글에서 드롭박스에서 리질리오 싱크로 옮긴 것에 대해 얘기했다. 오늘은 다시 한번 리질리오 싱크에 대한 장점을 한번 더 강조해보려고 한다.(옮긴 것에 대한 추가적 변론인가…ㅋ)
리질리오 싱크(Resilio Sync)는 원래 비트토렌트 싱크(BitTorrent Sync)로 시작한 서비스로 ‘토렌트’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P2P기반인 BitTorrent를 사용하여 파일을 동기화한다.
다시 말해 드롭박스나 원드라이브같은 중앙 서버식 클라우드가 아닌 사용자의 로컬 장치에 저장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동기화를 한다는 의미는 2개 이상의 장치에서 이용한다는 것이 기본 조건이 되겠다.
장점
p2p 기술의 활용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중앙 서버가 없는 p2p 방식이므로 파일 전송 속도가 매우 빠르다. 같은 네트워크 상에 있다면 놀랄 정도로 빠르다.
또한 온전히 내 장치를 통해서만 데이터를 저장하기 때문에 개인정보보호 측면에서 아주 바람직하다.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저작권 관련 콘텐츠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에 의해서 자동 삭제되거나 하는 일을 겪지 않아도 된다.
무제한 용량과 파일 크기 제한 없음
개인 장치를 활용하기 때문에 용량에 제한이 없다. 1테라든 10테라든 사용자가 세팅하기 나름이다. 동영상 파일을 많이 다루는 경우에는 큰 장점이 된다.
한편 전송하는 파일의 크기에도 제한이 없다는 것도 다른 메신저나 크기 제한이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비해 차별되는 점이다.
저렴한 비용
개인용은 평생 사용 59.9달러라는 1회성 비용만 있으면 된다. 내 경우는 비트토렌트 싱크 시절부터 사용하던 계정이 있어서 그 때 20달러 정도를 지불한 이후로 돈을 지출한 적이 없다. 다만 장치 1대를 24시간 돌리는 경우 들어가는 전기료를 감안해야겠다.
북미나 유럽이라면 큰 부담이겠지만, 한국에서는 노트북 하나 24시간 돌리는 것 큰 비용은 아니다.
드롭박스와 비교한 단점
편의성
클라우드 기반이므로 메인 장치를 관리해야 하는 수고가 약간 필요하다. 클라우드 기반처럼 언제 어디서든 내 장치에 동기화하지 않은 모든 파일을 접속할 수 있으려면 메인 장치 한 대가 모든 파일을 소유하고 24시간 돌아가줘야 한다.
따라서 내 경우에는 24시간 사용을 하기 위해서 사용하지 않는 노트북에 리눅스를 설치하고 리질리오 싱크를 설치했다.
드롭박스는 버전관리 기능을 통해서 특정 시점의 파일로 복원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리질리오 싱크는 이런 기능은 없어서 업무상 버전 관리 기능이 필수라면 리질리오 싱크를 추천하지 않는다.
또한 드롭박스의 경우 링크 공유 시 드롭박스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웹 링크에서 파일을 다운 받을 수 있지만, 리질리오 싱크의 경우 공유 받은 사람도 리질리오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리질리오 싱크 개인용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의 더딘 업데이트. 1년에 한번 할까 말까. 돈이 되는 기업용 서비스에 집중하는 느낌이다.
요약하자면 리질리오 싱크는 매우 가성비가 좋은 개인용 파일 서버를 구축하기에 매우 괜찮은 옵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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