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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자동화 콘텐츠’ 철퇴…역시 본질을 벗어나면 오래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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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8

구글이 결국 AI 스팸 대응책을 내놨다. 품질 낮은 글을 대량으로 찍어내는 자동화 콘텐츠에 철퇴를 내리기로 했다고 한다. 구글이 금지하는 행위는 저품질 콘텐츠 대량생산, 제3자 웹페이지 임대 후 스팸성 광고, 만료된 웹페이지를 구매해 무관한 콘텐츠를 상단에 노출하는 시도.

이 중에서 스팸 정책의 핵심은 ‘자동화 콘텐츠’라고 한다. 구글은 “사람이 하든 AI가 하든, 두 가지를 모두 이용하든 대규모 콘텐츠 남용에 대한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밝혔다.

최근에 AI를 이용한 자동 블로그 포스팅이 유행하면서 관련 기술(이라 쓰고 꼼수라고 읽는다)을 공유하거나 자동 포스팅 기능을 구현한 사이트의 판매 및 구축에 대한 서비스가 생겨났다.

이전에도 블로그 글을 자동으로 포스팅하는 사이트 구축이나 프로그램은 버젓이 판매되고 있었다. 그러나 콘텐츠의 원본이 주로 다른 블로그 글이나 기사였기 때문에 이를 적당히 짬뽕하여 내용상 문맥이 맞지 않음에도 그런 글들이 상위 노출되는 시기도 있었다.

원본의 완벽한 카피본을 만들면 안되기 때문에 ‘얼마나 자연스럽게 짬뽕할 수 있는지’가 프로그램의 퀄리티를 좌우했다. 더불어 남의 글을 스크랩핑하는 기술이 요구되었다.

그러나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유행하면서 콘텐츠 원본에 대한 출처나 저작권을 걱정하지 않고 글을 포스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가장 골치 아픈 콘텐츠 자체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면서 AI 서비스가 제공하는 API를 활용하여 자동으로 블로그 글을 포스팅해주는 기능만을 제작하기만 하면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저품질 콘텐츠의 대량 양산을 부추기는 업자들이 애드센스로 수익을 만들어보고자 하는 블로거들의 욕망을 자극하면서 나름의 시장까지 형성되었다.

모 프리랜서 플랫폼에 올라온 자동 포스팅 툴

위 이미지는 모 프리랜서 플랫폼에서 ‘자동 포스팅’으로 검색한 결과이다. 무려 111개의 상품이 검색된다.

구글, 네이버, 쿠팡파트너스 등 수익형 블로그에 자동화 콘텐츠를 올리는 것이 목적이다. 이런 식의 대량 생산 자동화 콘텐츠로는 당연히 블로그 자체를 브랜딩하기는 힘들다. 즉 무조건 애드센스나 애드포스트, 쿠팡파트너스(어필리에이트) 등으로 무조건 수익이 발생해야 하는 노동의 의미가 생기는 것이다.

그런데 뭐 얼마나 수익이 발생할까?

구글은 이번 스팸 대응 조치로 저품질 콘텐츠의 40%가 줄어들 것이라고 보고 있다. 오직 자동화 콘텐츠에 의존하는 블로그 글은 앞으로 상위 노출이 어렵다는 말이다. 이래서 모든 것은 본질에서 벗어나면 오래가기 어렵다.

자동 포스팅 업계에서는 어떤 식으로 대응할지 내심 궁금해진다.

자동 포스팅 프로그램에 대한 무조건인 비판은 아니다. 자동 포스팅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원하는 키워드와 관련한 콘텐츠를 대량 마련하고 이를 블로거가 구글에서 스팸으로 인식하지 않도록 여러 가지 처리를 거친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

즉, 글을 AI가 작성한 것인지 사람이 작성한 글인지 인지하기 힘들 정도의 후작업을 해야 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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