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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광고 정책 변경에 뿔난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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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6

세입자의 설움이 티스토리에도 나타날 모양이다.

카카오의 블로그 플랫폼인 티스토리가 지난 3일 광고 정책 약관을 변경하면서 티스토리 블로거들이 뿔났다. 약관 변경 공지에 따르면 ‘서비스 내 광고’ 조항이 신설되었는데 티스토리 운영 정책에 대한 카카오의 입장이 변화하면서 결국 티스토리도 네이버 블로그처럼 되는 것이 아니냐라는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

조항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9조 (서비스 내 광고)회사는 서비스 내에서 광고를 게재할 수 있으며, 게재되는 광고의 형태 및 위치, 노출 빈도, 수익의 귀속 등은 회사가 정합니다.

사용자 입장에서 티스토리를 사용하는 주된 동기는 구글 애드센스를 활용하여 수익을 창출하는데 있었다.

무료 블로그 플랫폼이면서 부가수익 창출 통로로 여겨지다 보니 활용하는 이들이 많다 보니 블로그를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티스토리 VS 네이버 블로그’와 비슷한 류의 포스팅을 많이 봤을 것이다.

카카오에서 직접적으로 애드센스 활용을 중지한다는 말은 없었지만, 차후 카카오 자체 광고 API가 사용되고 결국에는 애드센스가 낄 자리가 없어질 염려가 존재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카카오에서 자체 광고 툴을 이용하여 블로거와 수익을 나누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생산하도록 동기 부여를 할 수도 있겠다. 사용자들이야 어떤 방식으로든 수익 창출만 된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네이버 애드포스트나 구글 애드센스와 비교해서 매력이 없다면 티스토리를 활용할 이유가 크게 감소한다. 카카오가 욕을 먹고 있으나 바보는 아니니 수익 배분을 좀 크게 해줄 수도 있겠다.

작년에 다음 블로그 서비스를 중지하고 올해 티스토리에도 큰 정책의 변화가 나타난 것이라서 카카오의 다른 글쓰기 플랫폼인 브런치에 힘을 실어주려고 그런 건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두 서비스의 ‘결’이 약간 다르기 때문에 위와 같은 이유가 아닐 확률이 더 크지만 내부 사정을 알 수 없는 나로써는 짐작만 해볼 뿐이다.

어쨌든 정책 변화의 결과로 네이버 블로그로 이동하는 사람들이나 나처럼 ‘워드프레스’를 활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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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
  1. 응답

    익명

    2023-02-19

    ㅊㅍㅍ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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