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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드(threads) 일주일 사용해 본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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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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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SNS를 오래 활용해 본 역사가 없지만 인스타그램처럼 이미지를 올리지 않아도 텍스트로만 이용해도 적절한 반응이 있다는 말을 듣고 스레드(threads)를 시작했다.

인스타그램에 연결된 팔로워가 그대로 따라 온다고 하길래 일부러 다른 계정으로 만들었다. 나를 아는 사람이 스레드의 글을 보는 게 싫어서.

왜냐하면 개인적으로 최초로 개인 브랜딩을 스레드를 통해서 시작해보고자 하는데 스레드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말투, 그리고 그동안의 나답지 않게 개인 브랜딩을 하는 모습이 왠지 다른 분들께 어색해보일 것 같아서 말이다. 눈치를 너무 보는 건가. ㅎㅎ

아무튼 스레드를 일주일 간 사용해 본 소감을 간략하게 적어보자면 아래와 같다.

  • 소득 증명을 하지는 않지만 수억, 수십억 부자라고 주장하는 자들이 많다. 그리고 이것을 거리낌 없이 자랑한다.
  • 스타트업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스레드 역시 홍보의 장이니까 당연하겠지.
  • 스레드를 트위터(X)화 시키려는 정치병자들이 어김없이 등장한다.
  • ‘나 예쁘지요’ 하면서 이미지 위주로 포스팅하는 인스타 미인들이 있다. 뭔가 I들이 노는 물에 E들어 온 느낌.
  • 성공팔이, 강의팔이들이 엄청 활동하고 있다. 역시 강의 분야는 지금과 같은 경제 불황에서는 가장 ROI가 높은 분야인가 보다.
  • 최근에 이혼했다면서 AI로 만든 것 같은 이미지를 올리면서 친구하고 싶다는 계정들. 로맨스 스캐머들이 아닌지.
  • 페북에서 많이 보이는 쿠팡파트너스 링크로 먹고사는 계정들. 뭐 copy and paste니까.
  • 그냥 대놓고 봇 계정. 심지어 답변도 자동.

일단 스레드는 알고리즘이 있긴 하지만 랜덤으로 보여주는 콘텐츠도 비중이 높은 편이다. 따라서 내가 관심없는 분야의 글도 종종 등장한다. 내가 쓴 스레드도 이런 식으로 랜덤으로 알고리즘을 탈 때 결이 맞는 사람들과 연결이 될 것이다. 아직 내가 쓴 글이 별로 없어서 브랜딩이 되려면 한참 멀었지만 꾸준히 하다 보면 향후 도움이 되겠지 싶다.

내가 하는 일이나 경험을 고려하면 텍스트 위주의 SNS인 스레드가 그나마 개인 브랜딩을 하기 괜찮아 보인다. 스레드는 블로그와 달리 좀 적은 문장으로 승부를 봐야하는데 팔로워 좀 생기고 하면 블로그로도 유인하고 사업 관련 서비스 링크도 걸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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