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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서평]부의 지도를 넓힌 사람들 (박상주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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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4

토종 한국인인 나는 20대가 되면서부터 막연하게 해외무대에서 활약하고 싶다는 목표를 갖게 되었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면서 ‘원론’을 다루는 이론서 따위의 수업교재에는 금방 흥미를 잃었지만, 실제 기업의 사례를 다루는 경영/경제관련 서적은 항상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열독하였다.

그 중에서도 국내외 유명한 CEO들의 성공사례를 분석한 서적이나 그들의 인생 자체를 담은 자서전들은 기업인들이 주로 어떤 문제를 경험하고 난관을 헤쳐나갔는지에 실제 이야깃거리를 들려주기 때문에 이를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흥분되기 일수였다.

특히 해외에서 성공한 사업가의 이야깃거리는 더욱 더 높은 호기심을 자극하였는데 이런 서적들 때문에 내가 해외무대에서 활약하고 싶은 꿈을 갖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 현재 해외에서 거주하고 있지만 번듯한 성공은 아직 이뤄내지 못한 나에게 ‘부의 지도를 넓힌 사람들’이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다. 더군다나 저자가 다루는 12명의 해외거주 사업가 중의 한 명은 ‘몽골’에 있다는 것을 보고 바로 책을 읽어 보았다.

저자는 오랫동안 지구촌 곳곳을 여행하면서 만난 한인 동포들의 인생에 관심이 많았던 것 같은데 도미니카 공화국, 브라질, 몽골, 인도네시아, 태국, 콜롬비아, 베트남, 멕시코, 팔라우, 파라과이, 인도 등 주로 아시아와 라틴 아메리카의 경제 신흥국에서 성공을 일궈낸 사업가들의 스토리를 전하고 있다.

그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어떻게 극복했는지, 어떤 배짱과 논리로 현재의 사업에 배팅했는지에 대해서 생생하게 보여준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역시 끈기와 용기, 적당한 시기에 찾아온 운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과연 초원의 나라 몽골에서 승강기 사업이 가능할까. 인구 300만도 안 되는 작은 나라에서 승강기를 몇 대나 팔 수 있을까. 박 사장은 머릿속으로 승강기 사업 구상을 몇 번이고 썼다가 지웠다.’ – 나의 몽골리안 드림(박호선)

몽골에서 성공한 사업가로 등장하는 박호선씨는 초원의 나라 몽골에서 승강기 사업으로 울란바토르 시내 엘리베이터의 절반을 설치했다고 한다.

스페인어 전공이라는 단 한 가지를 무기로 날아가 지금은 멕시코 3대 특수화물 물류기업 중의 하나를 운영 중인 홍금표씨,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팔라우에서 23개의 사업을 운영한다는 하순섭씨 등등 해외에서 한인의 명성을 높이고 있는 12인의 사업 스토리는 청년들에게 좋은 영감을 줄 것이다.

한 권의 책에 많은 사업가의 성공사례를 담다 보니 개별 스토리의 디테일이 좀 약한 감이 있긴 하다. 다만 공무원 합격을 인생의 목표로 삼는 젊은이들이 점점 증가하는 작금의 현실에서 이들에게 ‘My way’가 두렵지 않은 도전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책 중에 한 권이 될 수 있다고 본다. 꼭 사업하라는 얘기는 아니고…


구매하기 :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4377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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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응답

    kj

    2019-03-20

    서평 잘 봤습니다. 읽고 싶네요.

    • 응답

      Neonomadj

      2019-03-21

      네, 가볍게 읽어볼만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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