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노트, 홈(Home)메뉴 도입…괜찮네.
에버노트(Evernote)에 홈(Home)기능이 메뉴로 도입되었다. 최근에 중요한 업데이트를 거치면서 여러가지 버그가 발생해서 구글 스토어에 가면 한국 사용자의 수많은 악플을 볼 수 있다. 나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의 메모 작성을 에버노트 윈도우즈 버전에서 하기 때문에 불편한 문제는 겪지 않았다.
오늘 노트를 작성하는 중에 업데이트가 진행되었는데 바로 ‘홈’ 메뉴가 생긴 것이다. 몇 주전에 잠깐 생겼다가 다시 사라졌는데 아마 기능을 보완해서 다시 등장 시킨 것 같다.
이미지를 보다시피 홈페이지는 다양한 위젯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위젯을 추가하거나 지울 수 있다. 에버노트를 구동하면 자동으로 첫 화면으로 홈 화면을 보여준다. 좌측 영역에 있는 즐겨찾기(바로가기)가 좀 아쉽다는 생각을 했는데 윈도우의 데스크탑과 같은 홈이 생기면서 이를 확실하게 보완하게 되었다.
위젯 종류
- 최근 노트 / 추천노트 : 최근에 작성한 노트나 에버노트에서 추천하는 노트를 보여주는데 추천노트 목록도 최근글에서 추천되는 듯 하다. (비슷한 기능으로 최근 노트북, 추천 노트북 위젯이 있다.)
- 스크래치 패드 : 빠르게 간단하게 작성하고 싶은 것을 메모 할 수 있다. 차후에 노트로 전환도 가능함.
- 고정된 노트 : 자주 사용하는 고정노트를 배치할 수 있다.
- 최근 캡쳐한 항목 : 최근 내가 캡쳐한 항목을 보여준다.
- 바로가기 : 바로가기(즐겨찾기)한 항목을 보여준다.
- 태그 : 태그 모음을 보여주는 위젯이다.
위젯은 점진적으로 추가하면 좋을 것 같다.
사용성
최근에 추가한 노트나 캡처한 항목이 ‘카드 형식’으로 눈에 보인다는 것이 편리해보인다. 정보 활용을 위해서 어제 캡처한 정보도 잊어버리기 마련인데 자연스런 환기효과를 준다.
자주 사용하는 정보를 담은 노트를 ‘고정할 노트’로 고정해서 검색하지 않고도 편하게 열어보는 것도 장점이다. 스크래치 노트는 임시적으로 기억해야 할 항목을 적는데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사용자들이 한동안 에버노트를 쓰다가 노트 기능 자체의 발전은 별로 없는데 올라가는 사용료 때문에 다른 메모 앱으로 갈아타는 경우가 많았다. 에버노트도 아직 무료 서비스가 있지만 2개의 디바이스 밖에 사용하지 못해서 불편하다. 2개의 디바이스라고는 하지만 랩탑에서 하나는 윈도우즈 앱으로 하나는 브라우저로 들어가면 2개로 잡힌다. 그러면 모바일에서는 사용을 할 수 없다. (현재 이 부분을 ‘노션’이 비집고 들어가고 있다.)
어쨌든 최근 진행한 업데이트는 에버노트가 메모앱 본연의 기능에 집중하고 있다는 신호라는 점에서 환영할만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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