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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몽골

울란바토르 자이승 전승 기념탑, 화가 나는 문화재 관리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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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1
자이승 전승 기념탑
자이승 전승 기념탑

몽골 울란바토르 남쪽에 위치한 ‘자이승 전승 기념탑’.

2차 세계대전 중에 침략한 일본군을 소련(러시아)과 연합하여 격파한 것에 대해서 기념하는 ‘전승 기념탑’이다. 워낙 높은 언덕에 위치하여 전망대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자이승 전망대’라고 불리기도 한다. 실제로 기념탑에 오르면 몽골 시내 전체가 보인다. 그만큼 울란바토르는 작은 도시다.

이번에 두 번째 오른 자이승 전망대에서는 몽골 당국의 어설픈 문화재 관리에 대해서 짜증이 났는데, 그 이유는 몇 몇 상인들이 벽화 아래에 풍선을 배치해놓고 다트형식으로 게임을 해서 승자에게 인형을 주는 ‘인형뽑기’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대체 몽골 정부는 진정으로 관광산업을 활성화 시키고 싶은 게 맞나 싶다.

빛 바랜 영광.

난 외국인이지만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행태를 보면 ‘화’가 치민다. 하지만 아주 추운 나라인 몽골에서는 ‘화’가 나쁜 것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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