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기후 난민으로 전락한 몽골 유목민들’을 보고…
‘KBS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111회를 보고
지난 2월 2일에 방영된 ‘KBS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111회를 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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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회에서는 ‘브라질 댐 붕괴사고’와 ‘로힝야 난민촌’에 대한 내용과 더불어 기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몽골 유목민들에 관한 얘기를 다루었다.
사막화가 진행 중이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그런가 보다 했었는데 방송에서 78.6%가 사막화가 되었다는 내용을 보고 조금 놀라웠다. 풀이 자라는 면적이 줄어들다 보니 그만큼 가축에게 먹일 풀이 줄어드는 것이다.
원래는 10년에 한 번씩 찾아보는 ‘조드’라는 현상도 지금은 2년에서 4년에 한 번씩 온다고 하니 목축업으로 생계를 꾸려나가는 유목민의 입장에서는 리스크가 굉장히 큰 업종이 되어 버린 것이다.
*조드 : 영하 40도의 혹한이 계속되고 풀이 자라지 않는 현상.
따라서 조드를 겪게 되면 가축을 잃고 어쩔 수 없이 수도인 울란바토르로 올라와 어려운 생계를 꾸려나가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도시로 모여든 기후난민은 대게 울란바토르 외곽 게르촌에 거주하게 되는데 구글 지도로 보게 되면 그 넓이가 상당하다.
빼곡히 들어선 게르에서는 석탄으로 난방을 하는데 이것이 도시 대기오염의 주범이 된다. 더군다나 한 포대에 천 5백원 정도 하는 석탄의 양으로는 하루나 이틀의 난방만 가능한데 수입원을 만들기 힘든 게르촌에서는 난방비가 월급 대부분을 차지하곤 한다.
몽골 정부에서는 대기 오염을 줄이기 위한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근본 원인에 대한 대책을 내놓기는 어려운 상황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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